볼링장에서 공을 다리 사이로 굴려 스트라이크를 내는 사람을 보면, 보통 둘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운이 좋았거나, 우연한 묘기거나. 그런데 6월 18일 MBC 오늘N 2740회 ‘YOU, 별난 이야기’에 나온 사람은 그 반대였습니다. 다리 사이로 굴리고, 수건 위에 공을 얹어 던지는 묘기를 아무렇지 않게 반복했고, 알고 보니 묘기가 본업이 아니라 선수 출신이었습니다.
이 글은 방송이 보여 준 ‘별난 볼링’ 장면을 출발점으로,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와 저 트릭샷이 왜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동작인지를 정리한 글입니다. 어디까지가 방송에서 소개된 내용이고 어디서부터가 공개 기록으로 확인되는 사실인지 구분하는 데 무게를 뒀습니다.
방송에서 소개된 개인 이력(현재 활동 지역, 세계선수권 성적 등)은 방송 소개 기준으로 적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같은 공식 기록은 별도 기사로 확인한 부분만 사실로 정리했습니다.
다리 사이로, 수건으로: 방송에 나온 ‘별난 볼링’
방송 소개에 따르면 주인공은 경기 수원의 조영선 씨입니다. 코너에서 보여 준 기술은 평범한 투구가 아니었습니다. 두 다리 사이로 공을 굴려 핀을 넘기고, 손수건 위에 볼링공을 올려 던지는 식의 ‘기상천외한 볼링’이 중심이었습니다.
이런 동작이 단순한 장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반적인 투구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볼링은 공이 레인 위에서 회전하며 휘는 궤적(훅)으로 핀을 쓰러뜨리는 운동인데, 자세가 무너지면 공의 회전과 방향이 함께 흐트러집니다. 다리 사이나 수건처럼 불안정한 조건에서 공을 놓으면 회전·속도·방향을 동시에 통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걸 반복해서 성공시킨다는 건, 평소 투구의 기본기가 몸에 완전히 배어 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묘기의 정체: 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였다
방송의 진짜 반전은 ‘별난 볼링’이 취미 묘기가 아니라 선수 출신의 손에서 나왔다는 점입니다. 조영선이라는 이름은 한국 볼링에서 낯선 이름이 아닙니다.
공개 기사로 확인되는 핵심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볼링 5인조 금메달입니다. 당시 양산시청 소속이던 그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5인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같은 대회 남자 3인조전에서는 은메달을 보탰습니다. 신예로 대표팀에 발탁된 첫해에 거둔 성적이라 당시에도 화제가 됐습니다.
여기에 방송 소개로는 2013년 세계선수권 마스터즈 금메달 이력과 현재 수원에서의 활동이 더해졌습니다. 이 부분은 방송이 소개한 내용이라, ‘방송에서 그렇게 전했다’는 정도로 받아들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다리 사이로 굴리고 수건으로 던지는 묘기가 우연이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 검증된 기본기 위에서 나온 동작이라는 점입니다.
트릭샷이 어려운 이유, 조금 더 풀면
선수가 트릭샷을 잘하는 건 당연해 보이지만, 둘은 사실 다른 능력에 가깝습니다. 경기 볼링은 같은 자세를 수천 번 똑같이 반복하는 ‘재현성’의 운동이고, 트릭샷은 그 자세를 일부러 무너뜨린 상태에서도 결과를 맞추는 ‘응용’의 영역입니다.
- 회전을 손끝으로 만든다. 볼링의 훅은 공을 놓는 마지막 순간 손가락이 만들어 냅니다. 다리 사이처럼 손 위치가 낮고 비틀린 자세에서도 같은 회전을 주려면 손끝 감각이 정밀해야 합니다.
- 속도가 일정해야 한다. 묘기는 자세가 불안정한 만큼 힘 조절이 어렵습니다. 너무 세거나 약하면 핀 앞에서 궤적이 틀어집니다.
- 레인을 읽는다. 레인에는 오일이 발려 있어 구간마다 공이 휘는 정도가 다릅니다. 선수는 이 오일 패턴을 읽고 던지는 데 익숙해서, 변칙 투구에서도 어디로 휠지를 미리 계산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별난 볼링은 ‘기본기를 끝까지 다듬은 사람만 부릴 수 있는 응용’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묘기 자체보다 그 뒤에 쌓인 경력이 더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방송에서 확인된 것과 아닌 것 정리
코너를 본 뒤 검색으로 더 알아볼 때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구분하면 이렇습니다.
| 구분 | 내용 | 근거 수준 |
|---|---|---|
| 코너·방송일 | 오늘N 2740회 ‘YOU, 별난 이야기’, 2026-06-18 방송 | 방송 확인 |
| 주인공·기술 | 조영선, 다리 사이·수건 트릭샷 등 묘기 볼링 | 방송 확인 |
| 아시안게임 금메달 | 2010 광저우 AG 남자 5인조 금메달 | 공식 기사 확인 |
| 같은 대회 은메달 | 남자 3인조전 은메달 | 공식 기사 확인 |
| 세계선수권 마스터즈 금메달 | 2013년 | 방송 소개 기준(단정 주의) |
| 현재 활동 지역 | 경기 수원 | 방송 소개 기준 |
‘근거 수준’을 나눈 이유는, 인물 소개 코너의 개인 이력은 방송이 전한 표현이 그대로 사실처럼 퍼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공식 대회 기록처럼 별도로 확인되는 항목과, 방송이 소개한 항목을 섞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늘N에 나온 볼링 묘기의 주인공이 누구인가요? 경기 수원의 조영선 씨입니다. 다리 사이로 공을 굴리고 수건으로 던지는 묘기 볼링을 선보였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5인조 볼링 금메달리스트로 확인됩니다.
다리 사이로 굴리는 볼링, 일반인도 따라 할 수 있나요? 시도는 할 수 있지만 성공률은 매우 낮습니다. 회전과 속도, 방향을 동시에 통제해야 해서, 평소 투구 기본기가 충분히 쌓인 뒤에야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무리한 자세는 손목·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욕심내 따라 하기보다 기본 자세부터 익히는 편이 좋습니다.
조영선 선수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사실인가요? 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볼링 5인조 금메달은 당시 여러 언론 기사로 확인되는 기록입니다. 다만 세계선수권 성적이나 현재 활동 지역 등 일부 이력은 방송 소개 기준이라 그대로 단정하기보다 참고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방송 다른 이야기
출처
- MBC 오늘N 2026년 6월 18일(2740회) 방송 ‘YOU, 별난 이야기’ 코너
- 더쎈뉴스 ‘오늘N’ 2026년 6월 18일 방송 총정리 기사 (mhns.co.kr, idxno=750697)
- 양산신문 ‘양산시청 남자볼링단 조영선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사 (yangsanilbo.com, idxno=41747)
- 웰페어뉴스 ‘조영선 경남 양산시청 남자볼링, 아시안게임 金 쾌거’ 기사 (welfarenews.net, idxno=24338)
최종 업데이트: 202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