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조개구이집이 줄지어 있습니다. 어디를 들어가야 할지 매번 고민되는데, 생방송 투데이 4069회 대식가 코너에 나온 조개극찬은 그중에서도 스케일로 승부하는 집입니다.
철판 위에 해산물을 산더미처럼 쌓아 올리는 그 장면 때문에 방송을 탔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방송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산해진미철판찜, 진짜 산더미입니다
방송에 나온 메뉴는 **산해진미철판찜(135,000원)**입니다. 가격만 보면 움찔하는데, 나오는 걸 보면 납득이 됩니다.

커다란 철판 위에 문어, 새우, 조개, 가리비, 전복이 층층이 올라갑니다. 가운데는 매콤한 양념이 깔리고, 그 위로 해산물이 쌓입니다. 불을 켜면 육수가 자글자글 끓으면서 해산물에서 나온 국물이 아래로 스며듭니다.
처음엔 “이걸 다 먹을 수 있나” 싶었는데, 4명이서 먹으니 딱 맞았습니다. 2명이면 절대 무리입니다.

문어가 특히 좋았습니다. 오래 익혀도 질겨지지 않게 조절해주는데, 가위로 잘라 양념에 찍어 먹으면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
생새우회는 별도로 시켜야 합니다

철판찜만으로도 배가 차지만, 생새우회를 곁들이면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얼음 위에 올려 나오는데 단맛이 확실합니다. 와사비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철판찜의 매운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가리비도 따로 시킬 수 있습니다. 1++ 왕가리비한상(37,000원), 1++ 치즈가리비한상(39,000원) 이 있는데, 소인원이면 이쪽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메뉴와 가격
| 메뉴 | 가격 |
|---|---|
| 산해진미철판찜 (방송 메뉴) | 135,000원 |
| 1++ 왕가리비한상 | 37,000원 |
| 1++ 치즈가리비한상 | 39,000원 |
| 대왕조개전골 | 38,000원 |
| 사이드 4종 세트 | 기본 제공 |
해물라면 무한리필도 있어서, 철판찜 국물에 라면 사리를 넣어 먹는 게 이 집 공식 마무리입니다. 국물에 해산물 육수가 진하게 배어 있어서 라면이 그냥 라면이 아닙니다.

가기 전에 알아둘 것

| 항목 | 내용 |
|---|---|
| 주소 |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147 (1·2·3층) |
| 전화 | 0507-1342-8458 |
| 영업시간 | 평일 17:00 |
| 라스트오더 | 22:00 |
| 휴무 | 화요일 (변동 가능, 전화 확인 권장) |
| 위치 | 오이도 빨간등대와 생명의나무 사이 해안도로변 |
평일은 17시부터 영업합니다. 낮에 가면 문 닫혀 있으니 주의하세요. 주말은 12시부터라 점심도 가능합니다.
영업시간이 채널마다 다르게 표기돼 있어서, 멀리서 간다면 전화 한 통 하고 가는 게 안전합니다. 화요일 휴무라는 정보가 여러 곳에서 확인됩니다.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내려도 걸어가기엔 멉니다. 30-2번 버스로 종합어시장에서 내려서 걷거나, 택시를 타는 게 현실적입니다.
오이도 코스로 묶으면 좋습니다
조개극찬만 먹고 오기엔 아쉽습니다. 오이도는 산책 코스가 잘 돼 있어서 이렇게 묶으면 반나절 나들이가 됩니다.
- 오후: 오이도 빨간등대 산책, 갯벌 구경
- 해질녘: 오이도 해안도로 노을 (여름엔 19시 전후)
- 저녁: 조개극찬에서 철판찜
빨간등대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 동선이 자연스럽습니다. 노을 보고 바로 저녁 먹으러 들어가면 딱 맞습니다.
4명 이상이면 산해진미철판찜, 2명이면 가리비한상. 이 기준만 지키면 실패할 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