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TV 생생정보 ‘장PD의 AI 여행기’가 찾아간 곳이 전북 고창이었어요. 고창 하면 선운사, 그리고 선운사 하면 풍천장어죠. 방송에 나온 집은 고창읍내에 있는 고창선운산풍천장어인데, 사실 이 집은 재작년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도 한 번 나왔던 곳이라 고창 장어 좀 먹으러 다닌 분들 사이에선 이미 알 만한 집입니다. 마침 날도 쌀쌀해지기 시작해서, 가을 보양식 생각나던 참에 아주 반가운 방송이었어요.

선운사 아니고 읍내? 오히려 좋은 위치
고창 풍천장어거리는 보통 선운사 입구 쪽을 떠올리는데, 이 집은 고창읍내 한복판에 있어요. 주소는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8길 5. 읍내라 숙소 잡기도 편하고 편의시설이 다 모여 있다는 게 가게 쪽 설명인데, 실제로 고창 여행 일정 짜보면 이 말이 맞습니다. 고창읍성이나 고창 시장 구경하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고, 선운산도립공원이나 석정온천 들렀다가 차로 넘어오기도 애매하지 않아요. 가게에서도 길 못 찾겠으면 “고창 설빙”을 검색하고 오라고 안내할 정도로 읍내 중심 상권입니다.
건물도 한 면이 통유리로 된 큼직한 단독 상가라 찾기 쉽고, 가게 옆에 전용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만차여도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요.

숯불 풍천장어, 초벌돼서 나오는 게 포인트
이 집 기본은 숯불 풍천장어 1kg(3마리) 69,000원. 2~3인 기준이고, 추가는 한 마리에 24,000원입니다. 큰 장어로 받고 싶으면 1kg을 2마리나 1마리로 준비해주는 옵션(72,000원)도 있는데, 이건 3일 전 전화 예약이 필요해요.
장어는 초벌이 되어 나와서 테이블 숯불에 올려 마저 굽기만 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생장어 뒤집어가며 씨름할 필요가 없어서 아이들이나 어르신 모시고 가도 편해요. 참숯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 들으면서 기름이 쫙 빠지길 기다리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담백한 장어가 완성됩니다. 방문 후기들 보면 “잡내 없고 부드럽다”, “기름기 빠져서 바삭하고 담백하다”는 얘기가 반복해서 나오는데, 숯불로 제대로 굽는 집 특유의 그 맛이에요.

소금구이, 양념구이, 반반 중에 고를 수 있고 생강채·마늘·쌈채소에 양념장 찍어 먹는 정석 구성입니다. 3명이 1kg에 장어탕 둘 추가하면 딱 맞았다는 후기가 있으니 주문량 가늠할 때 참고하세요.
이 집 시그니처, 파김치장어전골
방송 전부터 이 집을 유명하게 만든 메뉴는 따로 있어요. **직접 재배한 파로 담근 파김치를 통째로 넣고 끓이는 파김치장어전골(2~3인 69,000원)**입니다. 간판 옆에 “파김치도 일품인 고창선운산풍천장어입니다”라고 따로 현수막을 걸어놨을 정도로 자신 있는 메뉴예요.

큼직한 전골판에 장어 토막과 두부가 둘러지고 가운데 버섯·대파·고추가 수북하게 올라가는데, 끓을수록 새콤한 파김치 국물이 장어 기름과 섞이면서 칼칼하고 진한 맛이 됩니다. 장어구이만 먹자니 아쉽고 탕만 먹자니 허전할 때 둘을 한 번에 잡는 메뉴라, 구이 먹고 전골 먹으러 재방문했다는 후기도 많아요. 파김치 추가는 200g에 5,000원, 사리 2,000원이고 마무리로 **볶음밥(3,000원)**까지 볶아 먹으면 “배불러서 남긴 볶음밥이 아직도 생각난다”는 후기가 왜 나오는지 알게 됩니다.

혼자 가도 되는 집, 13,000원 점심특선
장어집은 혼자 가면 애매한데, 여기는 점심특선(11:00~14:30) 장어떡갈비·장어탕 정식이 13,000원이라 혼밥·가벼운 점심도 됩니다. 진짜 장어살이 들어간 떡갈비에 장어탕 뚝배기, 공기밥과 반찬까지 한 트레이로 나와요. 장어탕만 단품으로 먹으면 10,000원입니다.

장어떡갈비는 단품(180g 9,900원)으로도 파는데, 장어 특유의 고소함은 있는데 뼈나 비린 느낌이 없어서 장어를 못 먹는 아이들도 잘 먹는다고 가게에서 밀고 있는 메뉴예요. 떡갈비 정식 먹고 “뚝배기 다 비우고 나왔다”는 후기, 식사 후에 가글까지 챙겨준다는 디테일 후기도 있었습니다.

메뉴판 정리

| 메뉴 | 가격 |
|---|---|
| 숯불 풍천장어 1kg (3마리, 2~3인) | 69,000원 |
| 장어 추가 1마리 | 24,000원 |
| 장어 1kg (2미·1미, 3일 전 예약) | 72,000원 |
| 파김치장어전골 (2~3인) | 69,000원 |
| 점심특선 장어떡갈비·장어탕 정식 (11:00~14:30) | 13,000원 |
| 장어떡갈비 단품 (180g) | 9,900원 |
| 장어탕 | 10,000원 |
| 후식 장어탕 (구이 주문 시) | 6,000원 |
| 바지락 칼국수 (2인 이상) | 5,000원 |
| 누룽지 (2인 이상) | 3,000원 |
| 파김치 추가 (200g) | 5,000원 |
| 볶음밥 | 3,000원 |
| 복분자주 | 12,000원 |
고창답게 복분자주가 있는 것도 반갑죠. 장어에 복분자 조합은 고창에서는 거의 공식입니다. 가격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게 좋아요.
택배와 장어즙도 됩니다
멀어서 못 가는 분들을 위해 장어 택배도 합니다. 초벌 장어에 파김치, 버섯·채소, 양념까지 아이스박스에 담아 보내주는 구성이라 집에서 전골이나 구이로 재현할 수 있어요. 매장에는 장어즙(6만 원)도 따로 판매 중입니다. 택배 구성과 가격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주문 전 전화로 확인하세요.

영업시간·방문 팁
-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8길 5 (읍내, 고창 설빙 근처)
- 전화: 0507-1378-8814 (안내 063-562-8808)
- 영업시간: 화
토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주문 마감 19:45) - 일요일: 11:00~15:00 (주문 마감 13:45) — 점심만 영업
- 월요일: 17:00~21:00 — 저녁만 영업
- 주차: 가게 옆 전용 주차장 무료, 만차 시 인근 공영주차장
- 당일 예약 취소 시 한 상당 2만 원의 노쇼 방지금이 있을 수 있으니 예약 변경은 미리 연락하세요.
영업시간이 요일마다 달라서 이건 꼭 기억해두는 게 좋아요. 특히 일요일 오후와 월요일 점심에는 헛걸음하기 딱 좋습니다. 브레이크타임(14:30~17:00)에 걸려서 돌아갈 뻔했다는 후기도 있었으니 애매한 시간대라면 전화 한 통 하고 가세요.
가게 안에는 다녀간 연예인 사인이 벽을 채우고 있고, 방송 직후라 당분간 주말 웨이팅은 각오하는 게 좋습니다. 선운산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10월 말~11월 초가 고창 여행 성수기라, 단풍 구경과 장어 몸보신을 묶으면 가을 고창 코스로 더할 나위 없어요.
고창 쪽 일정이라면 복분자와 수박축제로 다룬 선운산도립공원 풍천장어 축제 이야기도 같이 보면 좋고, 서해안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나오는 영광 법성포 굴비정식 맛집 해안가와 묶어 1박 2일 먹방 코스로 짜도 괜찮습니다.
방송 정보: KBS2 2TV 생생정보 2621회 (2026년 10월 12일 방송) ‘장PD의 AI 여행기’ 고창 편. 이 집은 MBC 생방송 오늘아침 4481회(2024년 7월)에도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방문자 리뷰·업체 등록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