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은 알아도 등겨장은 낯선 사람이 많습니다. 6월 18일 6시 내고향이 경북 성주를 찾아, 할머니와 어머니의 손맛으로 이어 온 등겨장 담그기를 담았습니다. 가마솥에 불을 지피고 오랜 시간 메주를 띄우는, 손이 많이 가는 장이었습니다.

등겨장은 보리를 많이 심던 시절 경상도 지역에서 흔히 먹던 장입니다. 흔히 시금장이라고도 부릅니다. 콩으로 담그는 된장과 달리 보리 도정 과정에서 나오는 보리등겨가 주재료라, 짠맛이 덜한 저염 장으로 통합니다.

등겨장은 어떻게 만드나요

만드는 과정이 독특합니다. 보리등겨에 물을 넣어 동글납작하게 반죽한 뒤,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도넛 모양으로 빚습니다. 속까지 골고루 발효되게 하려는 옛 지혜입니다. 이 덩어리를 김 오른 찜통에 쪄 익히고, 식힌 다음 은근한 불에 노릇하게 굽습니다. 이렇게 띄운 메주를 빻아 장으로 담급니다.

항목내용
이름등겨장(시금장)
지역경북 성주군 일대(경상도 전통)
주재료보리등겨
특징콩된장보다 짠맛이 덜한 저염 장
모양도넛형 메주를 띄워 발효
방송KBS 1TV 6시 내고향 (2026년 6월 18일)

어떤 맛이고, 어떻게 먹나요

등겨장은 된장보다 구수하면서 짠맛이 약하고, 발효 특유의 시큼한 향이 살짝 돕니다. 그래서 강한 양념 없이도 밥에 쓱 비비거나 쌈장처럼 채소에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성주군은 이 등겨장을 살린 등겨장 정식·쌈밥을 ‘고방찬’ 같은 브랜드로 알리고 있고, 성주 등겨장은 국제슬로푸드협회의 **‘맛의 방주(Ark of Taste)’**에도 등재돼 있습니다.

성주 등겨장은 어디서 살까

등겨장은 대량 생산보다 농가·소규모 공방에서 전통 방식으로 담그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주에서는 등겨장을 담가 파는 농가와 공방이 있고, 일부는 온라인 판매도 합니다. 다만 만드는 곳마다 짠맛과 발효 정도가 다르니, 구입 전 판매처에 보관법과 염도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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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 장을 찾는 분, 익숙한 된장 대신 색다른 전통 장을 맛보고 싶은 분께 권할 만합니다. 발효 향에 민감하거나 강한 짠맛에 익숙한 분이라면 처음에는 소량으로 맛을 본 뒤 들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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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2026-06-19